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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횡령' 의혹 김준홍씨 구속여부 오늘 결정
베넥스 김준홍 대표 '영장실질심사' 출석
2011-11-25 11:27:15 2011-11-25 11:37:00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SK그룹 총수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과 관련해 핵심인물로 지목된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 대표 김준홍씨(46)에 대한 구속여부가 25일 오후 결정된다.

이날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21호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오전 10시 20분쯤 법정에 출석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10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3일 청구했다.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김씨는 SK그룹 상무 출신으로 최태원(51) SK그룹 회장, 최재원(48) SK 수석부회장 형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SK그룹 18개 계열사에서 유치한 투자금 2800억원 중 약 500억원을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2008년 10월 서류상으로 경영컨설팅업체 K사에 약 500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꾸미고 실제로는 이 돈을 자신의 차명계좌로 빼낸 뒤 자금세탁을 거쳐 김원홍(50·해외체류) 전 SK해운 고문의 계좌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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