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업계도 故 박태준 회장 애도물결
2011-12-16 15:16:25 2011-12-16 15:17:5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고(故) 박태준 포스코(005490)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에 해외 철강업계들도 연일 애도를 표하고 있다.
 
16일 대만 철강회사인 CSC의 초우조치 회장이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박 명예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철강업계에서는 굉장히 위대한 분이고 업계 모든 사람의 모범"이라며 "포스코와 CSC는 매우 비슷한 점이 많은 회사고 CSC가 포스코보다 후배로 직접 와서 조문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초우조치 회장은 고인에 대해 "하나의 기업을 일으킨 한마디로 훌륭한 경영자이며, 포스코를 기획하고 건설하고 경영까지한 그야말로 표상이 될 배울만한 경영자"라고 말했다. 또 "박 회장님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국가 그 자체를 걱정하시고 국가를 경영하셨던 큰 인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고인에 대한 평가는 전날 빈소를 찾은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의 발언과 정확히 일치했다.
 
고인에 대한 글로벌 철강업계의 애도물결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전날 미무라 회장이 빈소를 방문하고, 세계 철강업계 조강생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르셀로미탈도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 14일에는 에디윈 바손(Edwin Basson) 국제철강협회 사무총장이 월드스틸 홈페이지에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을 게시한 바 있다.
 
바손 사무총장은 조문에서 박 명예회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고 박태준 명예회장을 1968년에 포스코를 설립하고 2002년도부터는 명예회장을 맡았으며, 포항공과대학을 설립하고 2000년에는 국무총리를 역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오늘날 포스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회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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