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케이맥, 반도체에서 바이오까지 성장동력 '충전'
2011-12-28 13:12:16 2011-12-28 13:12:2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스몰캡리포트 바로가기
 
앵커 : 오늘 살펴볼 기업은 케이맥(043290)이라는 회삽니다. 지난 10월 공모가의 2배가 넘는 시초가가 형성되면서 화려하게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었죠. 상장한지 얼마 안된 회사라 아직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회사 소개 해주시죠. 
 
기자 : 케이맥은 평판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바이오·의료진단기기, 분석기기를 생산하는 전문업쳅니다. 지난 1996년 창립 당시 물성분석 장비를 운영하며 실험실습용 분석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박막두께측정기를 개발하며 평판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최근에는 바이오 및 의료진단기기 사업에도 진출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 반도체에서 바이오까지 다양한 사업분야를 섭렵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FPD, 평판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부문이죠. 반도체 사업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기자 : FPD 검사장비 사업은 회사의 주력사업입니다. LCD와 PDP 등 TV 디스플레이나 컴퓨터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브라운관보다 두께가 얇고 가벼운 영상표시장치를 검사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겁니다.
박막두께측정기, 색도측정기 등이 케이맥의 주력 제품입니다. 현재 전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반도체 LED, 태양광, OLED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AMOLED 시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5조원 규모로 투자 한 데 이어 LG디스플레이, 도시바, 소니 등 국내외 메이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입니다. FPD 검사장비 부문은 AMOLED 이후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자종이 등의 분야로 확대될 수 있어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 그렇다면 최근 시작한 바이오 사업은 뭔가요? 반도체와 바이오, 얼핏 보면 어울리지 않는 사업들 같은데요.
 
기자 : 얼핏 보기에는 다른 사업분야 같지만 케이맥이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사업은 역시 진단 장비 제조입니다. 이 회사가 제조하는 바이오, 의료진단 장비는 진단용 바이오센서와 바이오칩 두 가집니다. 특히 알러지 진단장비는 지난 4월 LG생명과학과 독점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으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습니다. 또 국내 병원과 각 의료기관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또 바이오칩은 효소, 단백질, 항체, DNA 같은 유기물을 칩 기판에 집적해 신종플루, 사스 등 질병 감염 여부를 진단해 주는 기술입니다. 바이오•의료진단 부문에서 올해 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요. 내년에는 해외시장 진출과 바이오칩 상용화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 바이오·의료진단 사업 매출을 크게 늘린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현재 사업부별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현재는 FPD 검사장비분야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분야가 각 10% 정도 선입니다. 하지만 케이맥은 향후 바이오·의료진단분야의 비중을 확대시켜 제 2 주력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목푭니다.
내수와 수출 비중에서도 수출 비중을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내수와 수출 비중이 5:5를 보이고 있지만 분석장비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영역으로의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바이오·의료진단 사업 역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중입니다. 현재 바이오·의료진단 사업의 경우 국내에 국한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2012년에는 매출처 다각화를 위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입니다.
 
앵커 : 성장동력은 충분히 준비돼있는 회사군요. 그렇다면 최근 실적과 주가 흐름 살펴 볼까요.
 
기자 : 케이맥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왔습니다.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억원, 13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매출 265억원, 영업익 66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매출 400억원, 영업익 100억원이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 주목할 점은 AMOLED용 검사장비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AMOLED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또 바이오·의료진단 부문에서 내년부터 해외수출과 더불어 유전자진단 및 진단키트 등이 제품화 될 것으로 보여 매출이 급증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0억, 15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이맥 주가는 2012년 예상 PER로 7.2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성장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한 주가 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