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자국 차량 밀어주기 "관용차는 국산 브랜드로"
2012-02-27 18:14:08 2012-02-27 18:14:3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관용차를 국산 브랜드로 대체키로 했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관용차를 상하이자동차, BYD 등 자국에서 생산된 차량으로만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관련 문건을 통해 상하이자동차, 체리자동차, BYD 등에서 제조한 총 412개 모델 가운데 관용차를 구매토록 규정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산 브랜드를 관용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심지어 개발도상국인 인도 역시 국산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기술력이 부족해 외국 차량을 이용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국제적인 관례를 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정둥 CICC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국산 브랜드 밀어주기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해외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시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책 호재의 영향으로 이날 중국 상하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 업종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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