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 사령탑 선임
2012-07-02 11:22:52 2012-07-02 11:23:53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사령탑으로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아래 사진)이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에스엘시디(S-LCD)가 하나로 뭉쳐 통합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 오전에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권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전 슬로건을 ‘상상을 뛰어 넘는 디스플레이(Display beyond Imagination)’로 정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스플레이 기업을 목표'로 전진할 방침이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이사 후보로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과 김종중 삼성전자 DS 부문 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사회는 "디스플레이 사업의 총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에 권 부회장만한 적임자는 없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4월 삼성전자의 LCD사업부를 독립시켜 만든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중소형 디스플레이를 각각 생산해왔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임직원 3만9000명, 전세계 7개 생산거점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디스플레이기업으로 탄생했다.
 
이날 권오현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오랜 노하우와 창조적 도전정신을 결합해야 한다”며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이끌어 온 저력을 바탕으로 통합의 시너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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