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해외여행객 사상 '최대'
선호도 높은 동남아 지역 중심 항공좌석 공급량 증가
2012-07-18 17:23:03 2012-07-18 17:23:5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외 주요 여행지를 운항하는 저렴한 국제선 항공노선이 증가하면서 해외여행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의 경우 최근 5년만에 해외여행객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8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 입출국여행자 수는 2163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여름 성수기인 7~8월 출국 여행자 수는 지난해의 39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하나투어(039130)의 경우 올 상반기 해외여행자 수는 76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만7000여명 보다 12.6% 증가했다.
 
올 상반기는 전년에 비해 미주 상품을 이용한 여행객이 24.9%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남태평양, 동남아,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080160)도 작년 상반기 55만2523명에 비해 올해 62만3758명으로 13% 가량 해외여행자 수가 늘어났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지로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이 많이 확충됐다"며 "항공좌석에 여유가 생기면서 다양한 가격의 여행상품을 선보이게 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해외여행객 증가 추세는 올 여름 휴가기간(7~8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기준 하나투어는 7월과 8월 각각 4.55%, 7.96% 가량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해외여행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두투어도 7월과 8월 각각 5.8%, 12.3%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의 경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17일 현재 예약자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어서 해외여행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월 말부터 8월 초 여름 휴가 성수기를 피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추세는 9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 여름 해외여행지로는 30%가 넘는 여행객이 동남아 지역을 꼽았으며 중국, 유럽, 남태평양, 일본 순으로 상품 예약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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