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브리드株, 유가상승에 오바마까지 '잔치'
2008-11-05 11:55: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유가의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오바마 후보가 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밝히면서 하이브리드주들이 상한가까지 치솟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중질유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62달러 급등한 70.5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96달러 오른 66.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들어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점차 해소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 같이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체에너지로서 하이브리드 관련 종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 유력한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버락 오바마 후보가 자신이 당선된다면 향후 1500억달러를 신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밝히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업종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 관련 업종들의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5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하이브리드 관련 종목인 삼화전기와 삼화콘덴서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뉴인텍이 10%, 성문전자가 12%, 필코전자가 7% 오르는 등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 테마주들은 유가와 연동해서 움직이는 것이 대체적이고 유가가 경기에 특히 민감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종목들의 변동성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며 "때문에 상한가라고 해서 무조건 '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 며 신중한 투자를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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