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축구장 세개반 크기 '광물운반선' 인도
中·유럽서 발레 철광석 수송작업 투입
2012-07-30 09:30:50 2012-07-30 09:32:03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STX(011810)가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명명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Vale Espirito Santo)'호는 축구장 3개 반 크기로 STX팬오션에 인도돼 브라질-중국·유럽 간 항로에 투입된다. 앞으로 25년간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의 철광석 수송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STX는 브라질 발레와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한 STX팬오션으로부터 40만t급 광물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호는 STX팬오션이 발주한 광물운반선 중 세번째로 인도되는 선박으로 STX다롄에서 건조됐다.
 
이 선박은 361m, 너비 65m, 높이 30.5m로 15t 덤프트럭 2만6700대 분량인 총 40만t의 철광석을 한번에 싣고 14.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초대형 광물운반선보다 화물창 용적을 20% 이상 증가시켜 4만여 톤의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다. 여기에 시간당 선박내 해수배출량과 화물적재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용량 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시간당 최대량인 1만6000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이밖에 기존 선박용 엔진보다 단위시간당 연료소모량이 적은 'TIER-Ⅱ'엔진을 사용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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