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6호기 정지..정부 "전력수급 문제없다"
지경부 "방사능 유출 우려 없어"
2012-07-30 18:13:17 2012-07-30 18:14:2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30일 갑자기 영광 원자력발전소 6호기가 멈춰섰지만 정부는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능 누출 우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002년 12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영광원전 6호기가 이날 오후 2시57분쯤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면서 발전소가 멈췄다고 밝혔다.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은 일차적으로 원자로 핵분열을 제어하는 제어봉 구동장치 전원공급계통의 고장으로 파악됐다. 현재 상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경부는 "원자로가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능 누출 우려는 없고 원자로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특히 영광원전 6호기의 갑작스러운 정지에도 전력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는 있지만, 이번주는 여러 산업체에서 휴가 떠나 전력수요가 높지 않고, 예비전력 500만~700만kW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영광 6호기가 멈춰서면서 현재 전국적으로는 19기의 원자력발전이 가동되고 있다. 울진3·4호기가 계획 예방 정비 중이며 고리1호기는 안전하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결론에도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재가동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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