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재무장관, 그리스 긴축이행 시기 연기 반대
"긴축이행 시기 연기가 문제 해결할 수 없다"
전문가 "트로이카 실사팀 보고서 내용에 따라 연장여부 결정될 것"
2012-08-24 07:33:47 2012-08-24 07:34:4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 긴축이행 시기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현지 SWR 라디오에 출연한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그리스에게 긴축이행을 위한 시간을 더 준다고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더 많은 시간은 더 많은 자금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그리스 정부가 긴축이행 시기 연장을 요구하며 "추가적인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좀 더 달라는 것 뿐"이라고 말한 점을 전면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는 이미 선거로 시간을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로존은 그리스 지원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 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가진다. 메르켈 총리는 24일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회동도 앞두고 있다.
 
다수의 유로존 정책 결정자들의 만남이 예정돼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긴축 시한 연장 여부는 트로이카(유럽중앙은행·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 실사팀의 보고서 내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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