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상방 리스크에 주목해야"-한양證
2012-09-06 08:46:44 2012-09-06 08:47:5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6일 채권시장은 현재 금리레벨에서 추가 강세를 언급하기보다 금리의 상방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책회의까지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부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일 외국인은 국채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다소 큰 폭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만 ECB에서 기준금리 인하 외에 회원국 채권 매입이 거론될 경우 지난 1분기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당시처럼 유럽계 단기자금이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아직은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논하기엔 부족하지만 현 상황에서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국내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한 차례로 제한될 전망이어서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시장은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앞서 뉴욕금융시장은 ECB를 앞둔 신중한 움직임이 지속되며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연출했다. 미국채금리는 ECB 채권매입 가능성이 거론되며 안전자산 매입이 약화돼 10년물이 0.01%p 상승한 1.593%를 나타내 약세를 연출했다. 유로화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