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은행은 중국 기업과 무역거래를 하는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이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 할 수 있는 한·중간 원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우리나라 외화유동성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경제의 대외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무역결제 서비스다.
기업이 우리은행의 원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출 기업입장에서는 수출한 대금을 원화로 받고 수입 기업은 원화로 결제대금을 지급해 환 관리 위험 부담이 없어지게 된다.
원화 무역결제 서비스는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과 무역거래가 많은 아시아 국가 및 러시아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2009년부터 중국우리은행 현지법인과 연계해 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박태용 우리은행 외환사업단 상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은 수출입 교역이 많아 이번에 새롭게 실시하는 원화 무역결제와 기존의 위안화 무역결제를 상호 연계하면 달러중심의 외환거래를 분산할 수 있어 기업의 외환시장 위기 대응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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