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네이버 쿠폰 출시..‘로컬사업 강화’
2012-09-26 15:44:55 2012-09-26 15:46:13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 운영업체 NHN(035420)이 골목상권 공략에 나선다. 26일 NHN은 오프라인 매장 할인서비스 ‘네이버 쿠폰’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상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이들이 제공하는 여러 가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들이 발행할 수 있는 쿠폰은 크게 세가지다.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형 쿠폰, 방문횟수에 따라 차별적 혜택을 제공하는 도장형 쿠폰, 충성고객을 위한 단골 우대쿠폰 등이다. 즉 업주로서는 모객부터 단골관리까지 모두 가능한 셈이다.
 
쿠폰은 네이버 지도서비스, 윙스폰, 미투데이 등 NHN 주요 서비스에 무료로 노출되고, 이용자는 PC는 물론 모바일을 통해서 발급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쿠폰은 일종의 로컬사업이라 할 수 있다. 로컬사업이란 지역 기반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사업을 말하는데 최근 인터넷업계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NHN 역시 지난해 지역 기반 검색광고 상품인 ‘로컬링크’를 출시한 바 있으며 다른 지역 광고상품 개발에도 한창이다. 네이버 쿠폰 출시도 그 일환인 셈이다.
 
이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사업자들은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고 있다.
 
경기위축과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몰이해로 로컬사업 성공사례가 거의 없는 가운데 ‘인터넷 공룡기업' NHN이 왔으니 시장 확대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희망과 이제 좀 성과가 나올 만하니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얹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다.
 
이와 관련, NHN측은 “네이버 검색광고가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했듯이 네이버 쿠폰도 중소상인들의 경영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