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글로벌 제조업경기 개선될 것"
2012-09-29 09:00:00 2012-09-29 09: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글로벌 제조업경기가 침체에 빠져있는 가운데 다음달 초에 발표 예정인 미국과 유럽, 중국의 9월 제조업지표에 증시의 관심이 쏠려있다.
 
29일 증권가는 9월은 통상적으로 계절적인 요인이 강해서 본격적인 회복여부는 확인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등 일부 지역의 제조업지표에서 개선된 흐름이 나올것으로 예상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ISM 제조업지수는 50.0을 기록해 기준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FOMC에서 결정된 3차 양적완화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의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설명이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톰슨로이터와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인용해 미국의 9월 ISM제조업지수가 49.9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기술적인 관점에선 리만사태 이후 9~10월부터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계절성이 확인됐기때문에 기준선인 50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PMI는 2개월만에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9월 PMI는 50.1을 기록해 8월(49.2)보다 개선되며 기준선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9월 제조업지표 회복은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와 더불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9월 제조업 PMI는 50.1로 1개월만에 다시 기준선을 넘어서겠지만 중국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기보다는 중추절을 앞둔 계절적인 현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제조업지표는 14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6.0을 기록해 2개월째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회복하진 못했다.
 
김종수 연구원은 "10월초에 발표될 유로존 PMI 확정치 역시 잠정치와 유사하게 발표되면서 전월대비로는 반등하겠지만 기준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림] 미국 ISM제조업지수 추이
 <자료>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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