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금 필요한 것 끝장토론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
"국민들 놀란 것은 동쪽 철책인데 MB는 서쪽 바다를 방문"
2012-10-19 16:01:48 2012-10-19 16:03:1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19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NLL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지금 필요한 것은 진심어린 사과이지 끝장토론이 아니다"고 거부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 새누리당과 이한구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NLL에 대한 원내대표 간 끝장토론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약속"이라고 응답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NLL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이미 문재인 후보가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새누리당의 정략적인 색깔론 공세에 더 이상 대꾸할 가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이어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끝장토론이 아니라 이한구 대표와 허위사실을 이야기한 정문헌 의원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국회 정상화에 대한 약속"이라면서 "왜 새누리당은 군의 구멍 뚫린 경계와 허위보고를 책임져야할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의 문책요구는 외면한 채 남북정상회담을 색깔론 정치공세에 이용해서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역공을 가했다. 
 
아울러 "원내대표 간의 끝장토론이 필요하다면 NLL이 아니라 오히려 온 국민을 안보불안에 빠트린 '노크 귀순'의 문제점과 군의 안보태세 재확립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놀란 것은 동쪽 철책인데 이명박 대통령은 서쪽 바다를 방문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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