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러시아 시장 공략 강화
TV 등 다양한 광고캠페인..최근 4년간 30% 성장
2012-11-20 17:20:57 2012-11-20 17:22:47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러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금호타이어는 '당신이 타이어라고 상상해보세요'라는 콘셉으로 제작된  TV 광고를 이달 초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지역 특성상 사계절용 타이어 뿐만이 아니라 겨울용 타이어의 비중이 60%이상인 점을 감안, 이번 광고는 이 같은 현지 특성에 맞춰 설원과 거친 도로 위를 호쾌하게 달리는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 광고는 현지 주요 민영방송과 공영방송을 통해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등에 방영된다.
 
또한 금호타이어(073240)는 각종 광고와 마케팅 활동도 진행,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빌보드, 잡지, 라디오 광고 이외에도 기존 대도시 위주로 판매되던 거래선을 강화해 각 지역의 중소도시까지 유통망을 확대하고, 딜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지선훈 모스크바 사무소장은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겨울용 타이어 뿐만이 아니라 향후 초고성능 타이어(UHP)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질 전망"이라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욕구와 기후, 도로 사정에 맞는 차별화된 성능의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 북유럽 사무소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지점을 분리 운영하다 이듬해 1월 대표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뛰어난 제품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현지에서 자사의 연평균 성장률 30%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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