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재정절벽 불확실성 경제에 부정적"
2012-11-29 07:47:41 2012-11-29 07:49:2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가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 지출은 느린 속도로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최근 몇 주간 소비와 주택지표는 개선됐지만 허리케인 샌디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은 위축됐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연준은 "12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제조업의 증가율이 둔화되거나 감소했다"며 "5개 지역에서는 재정절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용 동향에 대해서는 완만한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연준은 진단했다. 보고서는 "보스턴, 애틀랜타, 시카고, 미네폴리스, 댈러스 등에서의 노동시장이 천천히 회복되고 있는 조짐이 포착됐다"고 적었다.
 
이번 보고서는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참고 자료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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