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수 축소를 민주당에 제안했고 민주당이 화답하면서 20대 국회부터 의원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6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여야 합의로 합리적 수준까지 감축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기춘 민주당 부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여려 쇄신방안들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한다”며 “‘쇄신과 민생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실천에 옮길 것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원 포인트 국회’는 단 한건의 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리는 임시국회다.
그러나 투표시간 연장이 국회 의원수 축소 통과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수 축소를 위해 양당 수석부대표간 회담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 의원겸직 금지, 투표시간 연장 등을 합의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의원세비 30% 삭감, 무노동무임금 관련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새누리당은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용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대표간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의견 차이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만나서 대화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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