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삼성전자 표준특허 부당'주장, 고려하지 않을 것"
2012-12-14 09:30:52 2012-12-14 09:40:42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표준특허 2건을 소송에서 제외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미국 법원이 기각했다. 지난 판결에서 이미 결론이 난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애플은 "삼성전자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표준특허 2건은 조작을 통해 얻은 것이므로 이번 소송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루시 고 연방지법 판사는 "삼성전자가 표준특허를 취득하는 과정이 부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더이상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배심원들이 애플의 아이패드가 삼성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3세대(3G) 이동통신기술 관련한 표준특허로 삼성은 지난해 애플이 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 측 대변인인 크리스틴 휴겟과 아담 예이츠 삼성 측 대변인은 이번 판결에 대한 블룸버그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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