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한 민주, 첫 의원총회 소집
문재인 2선 후퇴 속 책임론, 지도부 공백 대책 등 오갈 듯
2012-12-21 10:13:00 2012-12-21 10:14:4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 및 지도부 공백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선 문재인 후보와 친노를 향한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비대위 구성 등 당 수습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의 사퇴 이후 문 후보가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아 전권을 쥐고 선거에 임했던 탓에 문 후보의 2선 후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 후보 자신도 20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새정치를 이루겠다는 자신의 꿈은 끝났다고 밝혀, 향후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선 내년 1월 전당대회를 추진하되, 그 전까지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평가, 일정한 책임에 대한 이야기, 비대위 방식을 어떻게 할 거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비대위와 관련,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아주 짧은 관리형으로 갈 건지, 아니면 당 전체를 정비하기 위한 강력한 체제의 비대위로 갈 건지, 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갈 건지 등에 대한 고민도 다 열려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