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프리미엄 천연 제품 뜬다
2012-12-22 09:00:00 2012-12-22 09: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많아졌다. 그 중에서 요즘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홈쇼핑이다.
 
과거 홈쇼핑 제품은 '싸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좋은 제품을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또한 즉각적인 판매량 확인이나 소비자들의 평가가 이뤄져 입소문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근 홈쇼핑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웰빙을 반영한 천연 제품이나 프리미엄 제품이 백화점 입점 대신 홈쇼핑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그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직접적인 제품 설명이 가능해 불황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것.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천연 제품의 홈쇼핑에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온 가족 보습을 책임지는 '더마-비(Derma-B)'
 
아이들의 피부가 민감해지는 겨울이 되면서 천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모든 엄마들의 고민인 아토피가 늘어남에 따라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천연 보습제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롯데홈쇼핑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보습제 아토팜의 '더마-비(Derma-B)'는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 보습제이다.
 
이 제품은 스토리온의 트렌드 프로그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소개되면서 20-30대 여성들의 구매문의가 쇄도하며 호응을 일으킨 바 있고, 홈쇼핑 론칭을 통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 속에는 천연 유래성분이 92% 이상 함유됐으며 파라벤, 피이지, 색소, 에탄올, 설페이트와 석유계 오일 등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와 콩으로 만들어낸 기저귀 '네띠(Naty)'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기저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홈쇼핑과 오픈마켓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웨덴 기저위 '네띠'는 옥수수로 기저귀의 흡수층을 구성했다.
 
또한 화학성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착밴드나 흡수젤 등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천연 펄프 소재를 사용했다.
 
일반적인 기저귀 제품이 비닐 등의 플라스틱 성분을 사용해 방수필름 등을 제작하는 것에 비해 이 제품은 비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흡수층과 방수필름에 100% 사용했다.
 
기저귀 겉감에 인쇄된 무늬는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성분 '콩' 잉크로 프린트해 자극을 최소화했다.
 
◇자연주의 '이집션 매직크림'의 매진 신화
 
뷰티업계 역시 천연이 키워드다.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해가 없는 천연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브랜드에 관계없이 입소문 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헐리우드 스타들의 크림으로 잘 알려진 '이집션 매직크림'은 국내 론칭 전부터 한국진출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9월 국내 정식 론칭 후 10월에 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집션 매직크림에 대한 명성을 입증하듯 방송 30분 만에 전 물량이 매진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집션 매직크림은 올리브오일, 꿀, 로얄제리, 비즈왁스, 화분, 프로폴리스 등 6가지 천연유래성분만으로 제조된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체들이 앞다퉈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제품이 이미 검증된 홈쇼핑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불황 효과' 때문"이라며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 구입 시 백화점보다 저렴하고, 집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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