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 기대..'매수'-신한투자
2012-12-28 08:40:48 2012-12-28 08:42:36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기대된다며 만약 전기요금 5% 인상 시 내년 영업이익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 전기요금 인상이 기대된다”며 “낮은 물가 수준과 정권교체 이후 공공요금 인상을 진행할 경우 부담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권교체 이전인 2월이 적정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경우 지난 5년간 정뷰의 요금규제로 순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연간 투자비가 10조원을 상회하는 것을 감안하며 내년 1분기에 5%의 요금인상을 통해 재무구조 정상화 노력이 필요하고 만약 5% 인상이 된다면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영업이익은 추가 요금 인상이 없어도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은 원료비 부담이 전년대비 2.3% 낮아지기 때문”이라며 “석탄가격 하락으로 석탄 도입 단가는 전년대비 9.4% 하락할 전망이고 유가하락으로 LNG도입단가는 전년대비 8.1%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이 올해 4분기 68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전충당금 6030억원의 반영과 영광 5, 6호기 정지에 따른 고가의 LNG 발전 가동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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