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뮤토(MUTO)', 공업화주택으로 인정
설계·감리업무 생략돼 비용절감.."시장 진입 본격화"
2013-01-02 15:23:12 2013-01-02 15:25:18
◇포스코A&C가 서울 청담동에 포스코 직원용 기숙사로 건립한 모듈러주택 '뮤토' 조감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포스코(005490)A&C의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가 지난해 말 국토해양부장관이 승인하는 공업화주택으로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A&C는 모듈러 주택의 구조안전성능, 차음, 단열 등 10개 항목의 품질 수준을 인정받았다. 공업화주택으로 인정받게되면 소비자는 건축면허 없이도 쉽게 집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설계·감리 업무를 생략할 수 있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포스코A&C는 모듈러 성능시험용 시험주택을 천안 모듈러 공장 안에 건립해 올 2월까지 환기·기밀, 열환경, 음환경 등 실제 주거성능 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등과 협의해 상반기까지 시범주택 건립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공업화주택은 구조체 설비 배관 전기 조명 등 전체 공정의 80%가 공장에서 이뤄지고 현장에서는 단순조립만 하기 때문에 일반 철골구조에 비해 현장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공장에서 대량생산할 경우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최대 80%까지 해체·이축 등 재활용이 가능하다.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모듈러주택은 1~2인가구 수요 증가에 맞춰 중소형 단독주택, 오피스텔, 학교 기숙사 등에 쉽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주택시장 진입을 위해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이동형 모듈러주택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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