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 제조업 경기 6개월 연속 '위축'
2013-01-15 23:20:41 2013-01-15 23:22:4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뉴욕 제조업 경기가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제조업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전월대비 0.5포인트 마이너스(-)7.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전문가를 상대로 조사한 전망치 -2.8을 크게 밑도는 것이며 지난해 마이너스(-)7.3보다 낮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지수가 기준치인 0을 6개월 연속 밑돌았다는 것은 미국 제조업 경기회복의 길이 아직 멀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세부항목별로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특히 올 1월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3.4에서 -7.2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4.3으로 전월 -9.7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취약했다. 
 
뉴욕 연준은 "최근 들어 연방부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와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확장을 의미하며 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됐음을 뜻한다.
 
이 지수는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보다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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