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가 어업인들 살렸다..사망자 20% 감소
"어선사고 사망자, 자동차 사망자보다 6.5% 많아"
2013-01-16 11:00:00 2013-01-16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구명조끼 보급과 교육으로 인해 어업인 사망자 수가 전년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바다에서 조업하거나 항해 중 충돌·좌초·전복·추락 등으로 사망한 어업인이 115명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20.1%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어선사고 사망자는 2011년 기준으로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보다 6.5배 더 많다. 이에 농식품부는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 4억원을 투입, 어업인을 대상으로 체험 참여형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 5억원 상당의 구명조끼 5527개를 보급했다. 매월 1일을 어선 안전의 날로 정해 전국 주요 항포구를 순회하면서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도 실시했다.
 
 
 
교육에는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뗏목 사용법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농식품부는 오는 2016년까지 바다에서 사고로 사망하는 어업인을 2011년 대비 70~80명 수준 이하로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소형어선과 도서 벽지 어업인을 위해 섬마을·어촌계·어업인 협회 등을 찾아 교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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