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日 추가 양적완화..1062.3원(0.6원↓)
2013-01-22 16:28:34 2013-01-22 16:30:51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062.8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0.6원 내린 1062.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일본중앙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BOJ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하고 내년부터 무제한 자산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이날 오후까지 엔-원 숏커버(손절매수) 물량으로 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차익실현성 매물이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 그친 데다 이미 효과가 선반영돼 있어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062.8원에 출발했지만 개장 초 결제수요와 엔-원 숏커버가 촉발되면서 상승 반전해 1067.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들어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이후 롱스탑(손절매도)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막판까지 하락 흐름을 지속한 환율은 결국 0.6원 내린 106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은 일본 양적완화 정책에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이라며 "엔화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25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4원(0.34%) 오른 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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