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지역난방공사, 4분기 '깜짝실적'" 호평..목표가↑
2013-02-18 08:28:51 2013-02-18 08:31:1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역난방공사(071320)가 지난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
 
18일 신한금융투자는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매출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6월 열 요금 인상, 9월 이후 유가와 환율 하향 안정으로 저가 원재료가 투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547억원이 예상된다"며 "열요금 규제가 완화되고 상반기 전력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전기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기부문 매출 총이익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2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 판매가격과 관련 있는 SMP(계통한계가격)는 전년동기와 비슷한데, 전기 생산비용과 관련 있는 아시아 LNG(액화천연가스) 평균 수입가격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리는 반응이다.
 
신 연구원은 "파주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효과는 나타났지만 2015년신규발전소인 동탄발전소 가동 이전까지 외형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주 연구원은 "2017년 동탄2 발전소 증설로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한 주가 상승 전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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