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와이지엔터, 수익성 개선전망..엔화는 부담"
2013-03-05 08:42:46 2013-03-05 08:45:1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삼성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중국 자회사 설립과 연내 파트너사 계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1%와 47% 증가한 1287억원과 3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의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신규아티스트 추가와 음원가격 인상으로 플러스 성장할 것이고, 일본은 관객수 증가와 아레나투어에서 돔투어 중심의 변화로 엔화기준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패션과 MD 등 신사업이 확대되고 싸이의 4월 미국앨범이 출시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높은 성장성이 유지되는 점은 매력적으로 봤지만,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는 내려잡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8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5% 증가한 296억원, 영업이익이 79% 늘어난 64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일본의 매출비중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해 대비 엔화가치가 20% 하락한 점을 감안해 실적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내려잡았다"고 전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실적 가시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 작년 11월 이후 꾸준히 상승중"이라며 "중국과 동남아, 일본 중심의 해외진출 확대와 아티스트 활동 강화로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엔화 약세를 반영해 일본 콘서트 티켓 가격을 조정하고,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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