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 검출 어린이 학용품 6종 리콜 명령
2013-04-17 11:00:00 2013-04-17 11:00:00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유해성분 검출된 어린이 학용품, 책가방과 환각 작용을 유발하는 접착제 등 6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이 떨어졌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13년 시판품 안전성조사 계획'에 따라 학용품, 어린이 책가방, 가정용 접착제 등 공산품 28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용품(2개, 샤프연필·필통), 어린이 책가방(3개), 가정용 접착제(1개) 등 6개 제품이 소비자 안전에 문제가 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 조치했다.
 
결함 내용을 보면 일본에서 제조 돼 'K'사가 수입, 판매한 샤프연필 1개 제품은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피부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니켈용출량도 기준치의 58.4배를 초과했다.
 
'T사'가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필통 1개 제품은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기준치의 37.6배를 초과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보다 111.1배~178.7배를 초과 한 중국산 어린이 책가방 3개 제품 가운데, 2개 제품은 해당 부분 교체 등 수거 및 수리를, 1개 제품은 수거 및 교환 조치가 각각 내려졌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기업들은 10일 이내에 리콜이행계획서를, 2개월 이내에 리콜이행결과보고서를 각각 제출해야한다.
 
기표원 관계자는 "리콜조치 제품은 리콜이행점검 강화계획에 따라 기업들의 리콜이행결과보고서 제출 후 1개월 이내에 리콜 이행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표원은 이들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해당제품 바코드 등 제품 정보를 등록해 전국 대형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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