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엔저우려·롱스탑..보합권 등락
2013-04-23 10:09:54 2013-04-23 10:12:42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내린 111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19.0원 출발해 1110원대 후반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일본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되고 이탈리아 정국 안정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유럽 및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와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물량이 유입되는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엔화 약세로 인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고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추가 낙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엔화와 원화의 동반 약세로 엔·원 재정환율은 1120원선 하단 지지력이 유지되고 있지만 당국 개입 경계심이 여전히 공고하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 중 발표되는 중국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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