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사구 퇴장' 윤명준, 중징계..'8경기 출장정지·200만원 제재금'
2013-05-22 17:49:27 2013-05-22 17:52:19
(사진=XTM 중계 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연이은 사구로 벤치클리어링의 발단을 일으킨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윤명준이 결국 중징계를 받고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오전 11시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날(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서 5회초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연달아서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당한 윤명준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8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 두산 구단은 이날 윤명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윤명준은 전날(21일) 팀이 4-12로 크게 뒤지던 5회초 유한준을 향해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차 경고를 받은 직후 타석에 선 김민성에게 초구에 빈볼을 던지면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했다. 강광회 구심은 바로 윤명준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다.
 
KBO는 "윤명준이 이날 5회초 유한준 타석 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주심이 1차 경고를 했음에도 다음 타자인 김민성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제재금 뿐만 아니라 경기 출장정지 제재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위협을 줄 빈볼을 던지는 투수에게는 제재금 뿐만 아니라 출장정지 등으로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윤명준과 투수 변진수, 포수 박세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투수 강동연, 박민석과 포수 최재훈을 등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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