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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하반기 코스피 1900~2200p 전망"
2013-05-26 15:39:06 2013-05-26 15:41:36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1900~2200포인트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치유 방식이 변화되면서 저성장의 위험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하반기 국내 증시는 디커플링 현상이 누그러지는 가운데 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중요한 근거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서둘러 축소하거나 종료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제시됐다.
 
하나대투증권은 "Fed의 양적완화 축소 논란의 수위는 하반기부터 높아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적완화 관련 논란이 확산된다고 해도 이는 신흥국 시장의 상대적 매력을 강화시켜 글로벌 디커플링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 약세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달러당 100엔대 초반이면 엔화의 고평가는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며 "엔화 약세가 이 수준에서 진정되고 뱅가드 펀드의 지수변경 관련 매도가 완료될 경우 외국인 수급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국내 증시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을 감안하면 경기민감주의 상대적 약세도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상반기에는 내수주와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IT·자동차·금융주의 약세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통신·유통·제약주와 중소형주의 경우 종목별 차별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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