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환시)월말 네고..1130원선 하향 돌파
2013-05-30 09:48:03 2013-05-30 09:50:53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 출발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5원(0.38%) 내린 112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30.5원 출발해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물량과 단기 고점인식에 따른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원화와 연동된 흐름을 보인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로 레벨을 낮추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완화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재 부각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수입업체의 저점결제 물량이 (달러 매수) 유입 가능성도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수급상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과 고점인식 롱스탑 등이 하락압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일 변동성을 보인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1130원대 초반 중심의 주거래 레벨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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