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고성능 eMMC 제품 개발성공
글로벌 중소반도체 업계 최초 개발
2013-08-21 11:13:11 2013-08-21 11:16:3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종합반도체기업 바른전자(064520)가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내장형 저장장치 eMMC(embedded Multi-media Card)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eMMC는 낸드와 컨트롤러를 원칩(One-Chip)화한 솔루션 제품이다. 특히 강력한 멀티미디어 구현 능력으로 기존 낸드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제공=바른전자)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멀티미디어카드 인터페이스, 컨트롤러와 메로리를 단일 패키지 형태로 집적했다. 세계반도체표준협회(JEDEC) 기준 'eMMC4.5' 규격에 해당하고 초당 200MB까지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HS200'을 지원한다.
 
eMMC는 그동안 삼성전자, 도시바와 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만이 독점 공급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전자도 eMMC 양산 체제에 돌입하게 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증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MMC의 시장규모는 오는 2015년 약 50억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eMMC 시장 규모는 37억1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9% 성장했다.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는 "eMMC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정성·품질검증·평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반도체 후공정기업에서 반도체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