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월말 네고로 약보합..1115.4원(0.9원↓)
2013-08-28 15:34:21 2013-08-28 15:37:4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119.0원 출발해 0.9원 내린 1115.4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은 시리아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도 불구하고 월말 장세에 따른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가세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다만 시리아 정세 불안감이 여전하고 인도 루피화가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119.0원 출발해 월말 네고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이후 역외 달러 매도세가 가세하면서 1115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반등했지만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재차 유입된 끝에 레벨을 소폭 낮춰 결국 0.9원 내린 1115.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중동지역의 불안한 정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도 상단에서의 네고 물량이 만만치 않아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다”며 “외환시장을 이끌만한 특별한 재료가 보이지 않아 미국의 시리아 공습 우려가 강화되더라도 1120원대 초반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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