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베트남에 제과제빵학과 개설
2013-09-04 09:24:28 2013-09-04 09:27:51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푸드빌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력으로 지난 3일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 내 CJ제과제빵학과를 개교했다고 4일 밝혔다.
 
CJ제과제빵학과는 CJ푸드빌이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1월16일 약정 체결식 이후 약 8개월이 지나 완공됐다.
 
CJ푸드빌은 그동안 제과제빵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설립하고, 기자재 등 교육 인프라를 지원했다.
 
이번에 개설된 CJ제과제빵학과는 본격적으로 한국의 선진 제과제빵기술을 전파할 수 있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수강생은 총 2학급 50명으로 6개월 동안 60개 이상의 제과제빵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현재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베트남에서 총 3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매출과 매장 수 기준으로 베트남 1등 브랜드로 올라섰다.
 
CJ제과제빵학과는 1년에 약 100명의 제과제빵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며, 수료 후 현지 뚜레쥬르 매장과 여타 베이커리 취업, 개인 창업과도 연계해 경제적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시설 설립과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과정 운영에 드는 비용은 CJ푸드빌과 한국국제협력단이 절반씩 분담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제과제빵학과 개교는 베트남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CJ그룹의 창업 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을 국외까지 넓히는 기회"라며 "단순 원조가 아닌, 정부와 기술보유 기업이 함께 핵심기술을 이전함으로써 베트남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 내 CJ제과제빵학과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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