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박 수주량 전년比 84% 증가 전망
2013-09-18 11:00:00 2013-09-18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해 선박 수주량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상선 해상운임과 신조선가가 동반 상승하고, 벌크선 운임지수(BDI)가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조선업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 선박 수주량은 1400만 CGT(수정 환산톤수)로 전년 대비 8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구소가 지난 7월 말 발표했던 올해 수주량 전망치 1160만 CGT 보다 20.7% 상향 조정된 수치다.
 
연구소는 수주액 전망치도 당초 350억달러에서 360억달러로 2.9% 올려 잡았다.
 
양종서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제품운반선 등 상반기와 비슷한 선종의 수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상선을 중심으로 생각보다 호전 속도가 빨라 수주량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양 부문은 하반기에도 수준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수주액 증가폭은 20.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분기에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수출은 2011년 수주한 고부가 선박의 인도물량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상반기 부진을 대부분 상쇄해 작년 대비 감소율은 1.9%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조선업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올해 선박 수주량이 작년보다 8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뉴스토마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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