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삼성重·현대重 손잡고 컨테이너선 연료절감기술 공동연구
2013-10-29 10:47:11 2013-10-29 10:50:5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진해운(117930)은 지난 28일 부산 중앙동 한진해운 사옥에서 삼성중공업(010140)·현대중공업(009540) 등과 함께 ‘컨테이너 운항선 연료절감 기술 공동 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컨테이너 선박의 연료 소모량을 최대 15% 절감한다는 목표로 계획된 이번 공동 연구는 2015년 8월까지 다양한 선형의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실제 운항에 적합한 선형 개발 및 엔진, 프로펠러의 최적화, 연료절감 장비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성능이 검증되면 가능한 전 선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연료절감을 통해 해운산업 전체의 과제로 떠오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함은 물론, 해운사 전체 매출의 약 20%에 달하는 연료비를 대폭 절감함으로써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경쟁력 강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순 한진해운 해사그룹장은 "고유가와 경기 침체에 빠져있는 해운업계의 상황에서 선박연비의 극대화를 통한 운항 원가 절감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해운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황보승면 삼성중공업 기술연구소장, 정재순 한진해운 해사그룹장, 이종승 현대중공업 설계총괄 전무, 김창욱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사진=한진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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