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환 前 재정차관 "위기는 이제 시작"
2009-02-10 09:00:00 2009-02-10 17:21:1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배국환 前(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지금의 위기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직원들의 지속적인 경제회복 노력을 당부했다.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배 전 차관은 이날 기획재정부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임사에서 지난 1년간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속에 몸부림 쳤던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아직 위기는 시작에 불과하고 불확실한 요인이 있을 지 모르지만 새로 부임하신 윤증현 장관님과 새로운 각오로 헤쳐나갈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배 전 차관은 직원들에게 "기획재정부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중 하나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한 후 "기러기 떼와 같이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는 조직이 되어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자의 '이인편(里仁篇)'의 한 구절인 '부환무위(不患無位) 환소이립(患所以立) 불환막기지(不患莫己知) 구위가지야(求爲可知也)' 를 인용하며 "지위에 연연하지 말고 끊임없이 업무에 매진하는 마음가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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