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올 경제성장률 -2%"(상보)
2009-02-10 12:19:00 2009-02-10 21:37:08
[정책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올해 경제는 내수와 수출의 동반 감소 등으로 연간 -2% 내외, 고용은 취업자가 20만명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초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인 3% 안팎에서 5%포인트, 취업자 숫자는 10만명 이상 증가에서 30만명 가량 낮춘 것이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경상수지는 유가하락과 내수침체로 수입이 수출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130억달러 내외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향후 경제전망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 전반적 회복세를 보여 2010년에는 추세적인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경정예산은 4월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
 
윤 장관은 "추경안을 이달 중으로 관계부처와 당과 협의해 마련한 뒤 3월말까지 국회에 내겠다"며 "추경 규모는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 지원 등을 통해 내수 부진을 보완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산이 효과적으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재정편성에서부터 집행에 이르기까지 예산의 누수가 없고 자원낭비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과 신빈곤층 지원 등 서민생활안정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청년층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 일자리 지키기와 나누기 노력에 대한 지원도 계속 확충하겠다"고 했고, "긴급복지확충 등으로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비 지원을 확대하고, 다가구 매입임대 확대, 임대보증금 지원 등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가 시장과 국민으로부터 정부가 신뢰를 회복하는 첫 걸음은 정부의 정직성"이라며 "그렇게 해서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그렇게 해서 이해를 구함으로써 우리가 손을 잡고 지혜를 모아서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금년도 경제성장을 내년에는 최소한 플러스로 돌려 놓기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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