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카지노 합법화 법안 제출
2013-12-06 14:57:32 2013-12-06 15:01:1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이 카지노 합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유신회 등 다른 정당의 의원들과 함께 카지노를 합법화하는 복합 리조트 추진 법안을 중의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내년 1월까지 이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법안이 무사히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사키 카주아키 니혼 대학교수는 "법안이 통과될 확률이 크다"라며 "자민당 의원들이 법안을 적극 지지하고 있고, 이를 지지하지 않는 당의 경우에도 당원 모두가 반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공명당은 아직 당론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도쿄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카지노 합법화 확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사키 교수는 "합법화 논란은 10년 넘게 계속돼 왔다"며 "2020 도쿄 올림픽이 카지노 합법화 움직임에 힘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윈 리조트를 포함한 국제 카지노 기업들은 일본에 리조트를 짓는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유니온 게이밍 그룹은 일본이 카지노를 합법화할 경우 매년 1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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