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나눔경영'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2013-12-31 15:00:00 2013-12-31 15: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슬로건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연말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사업은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활동은 단순한 기부형태에 머무르지 않고 임직원들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약 47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30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소외된 이웃을 찾아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 다양한 소원을 이뤄주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2009년부터 진행해 온 '희망 에너지 산타'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보육원생들로부터 각자 갖고 싶은 선물을 적은 엽서를 받은 뒤,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산타클로스가 돼 선물을 전하는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꿈나무마을 216명의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의 답장과 축구공, 동화책,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선물이 전달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GS칼텍스 직원은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추운 겨울, 아이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었고, 평생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GS칼텍스는 올해부터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의 정서 및 또래관계 개선을 위해 '마음톡톡' 사업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마음톡톡은 국내 기업 최초로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활용한 통합 예술집단치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마음톡톡 센터를 통해 심리치료를 한 아이들은 무려 1400명에 달한다.
 
◇GS칼텍스 '마음톡톡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이 여수 예울마루 분수마당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S칼텍스)
 
마음톡톡 사업은 그간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오던 단순한 직접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GS칼텍스는 현재 심리치료 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와 협약을 맺고, 전국 13곳 굿네이버스 좋은 마음센터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퍼바이저(임상감독관급 치료사)'라고 불리는 경험과 지식을 갖춘 치료사들을 양성해 다시 이들이 전국 네트워크기관에서 아이들을 치료하고 지역 치료사를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마음톡톡 통합예술 치료사를 선발하고 미술, 무용, 연극 등 각 전문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들이 모여 시연수업을 통한 치료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연간 교육을 실시했다. 국내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새로운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사 양성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014년에는 전국의 지역사회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복지관, 보육원, 청소년 수련관 등을 대상으로 치료사 교육과 치료비 지원, 치료사 파견 및 치료 프로그램 지원 등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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