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고용지표 부진 딛고 유럽증시 '상승'
2014-01-11 02:23:23 2014-01-11 02:27:05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8.60포인트(0.73%) 오른 6739.9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63포인트(0.55%) 상승한 9473.2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5.46포인트(0.60%) 뛴 4250.60을 기록했다.
 
◇프랑스CAC40 지수 주가차트(자료=대신증권)
유럽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공개된 프랑스 산업생산은 지난 11월 1.3% 확장세를 보이며 전문가 예상치 0.4%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 부진을 기록한 것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7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24만1000명은 물론 예상치인 20만명도 크게 하회한 것으로 2011년 1월 이후 최저 증가세다.
 
자퀘스 포르타 오피 프리비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의 회복세를 기대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며 "고용시장 둔화가 계속된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은 지수에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스와치그룹(5.22%), 메트로(1.63%) 등 소매관련주와, 노바티스(1.18%), 로쉐(0.51%) 등 제약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항공주 도이치 루프트한자는 승객 일인당 비용이 올해 2% 가량 줄어들 것을 내다본 가운데 2008년 11월 이후 최고의 랠리를 보였다. 주가는 8.21%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인 크레딧 스위스 그룹은 자사의 목표주가를 17.15유로에서 19.50유로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 상승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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