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신흥국 통화 불안 우려..일제히 하락
2014-01-25 02:01:48 2014-01-25 02:05:3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09.54포인트(1.62%) 내린 6663.74로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19.49포인트(2.79%) 떨어진 4161.47을, 독일 DAX30 지수는 239.02포인트(2.48%) 밀린 9392.02를 기록했다.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며 신흥국 금융 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진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달러당 7.88페소를 기록해 200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페소화는 이틀 사이에만 16%나 폭락했다.
 
또한 터키 리라화 가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란드화,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도 동반 하락하며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전날 발표된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던 것이 이날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길리안 홀레스테인 랍하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날 중국의 제조업 지표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 움직임으로는 애버딘의 급락이 두드러졌다. 애버딘은 모건스탠리가 매도를 추천하면서 5.72% 급락했다.
 
이 밖에 폭스바겐(-3.52%), 포르쉐(-0.43%), BMW자동차(-3.15%)등 자동차주와 BHP빌리턴(-1.80%), 리오틴토(-2.3%) 등 광산주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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