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월 제조업 PMI 54.0..32개월래 '최고'
2014-02-03 19:36:13 2014-02-03 19:40:2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32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에 올랐다. 유로존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선전이 돋보였다.
 
◇유로존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마르키트)
3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1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4.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예비치 53.9와 직전월의 52.7을 모두 상회한 결과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세부적으로는 산출 지수가 직전월의 54.9에서 56.7로 오르며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 지수도 49.9에서 51.0으로 개선되며 2년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고 신규 주문 지수도 약 3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제조업 PMI가 56.5로 유로존 제조업 경기 회복을 이끌었다.
 
프랑스의 PMI도 49.3으로 전달보다는 나아지며 23개월래 최고점을 찍었지만 경기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유로존의 제조업은 보다 명확한 회복 동력을 얻었다"며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예비치를 넘어서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주변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확인된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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