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중국펀드가 낫다
2009-02-24 14:00:00 2009-02-24 23:46:51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최근 엔화 강세로 환노출형 일본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엔화강세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일본펀드보다 경기 부양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중국 본토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최근 엔화 강세로 일본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과거 사례를 비춰볼때 이례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엔화 강세는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과는 거리가 멀고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 증가와 엔케리트레이드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일본의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3.3%를 기록했다. 이는 -1.0%를 기록한 미국,-1.5%인 유럽에 비해서도 낮아 경기침체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이러한 엔고 현상은 수출중심의 일본경제에는 부정적이고 결국 주식시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일본 펀드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경제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펀드 특히, 중국본토 펀드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그는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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