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규모 8.2 강진으로 쓰나미 발생..5명 사망(2보)
2014-04-02 14:29:26 2014-04-02 14:33:4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일(현지시간) 규모 8.2의 강진으로 칠레 북부 해안 지역에서 쓰나미와 산사태가 발생, 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칠레 지진 발생 지역(자료=로이터통신)
사망자는 허물어진 벽에 깔려 압사하거나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진앙은 칠레 북부 태평양 연안 광산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지점이며, 지원은 해저 20.1㎞ 깊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키케는 칠레의 구리광산과 인접한 주요 수출항구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광산의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고 페날리로 칠레 내무부 장관은 해안지역에서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300여명의 죄수들이 여성 감호소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칠레 북부 해역에서 최고 높이가 2.3m에 달하는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칠레 해군은 지진발생 45분만에 2m 높이의 쓰나미가 북부 해안지역 일부를 덮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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