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1분기 영업익 전년比 36%↑.."땡큐 LED조명"
2014-04-10 17:59:55 2014-04-10 18:04:0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루멘스(038060)의 올 1분기 실적이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줄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효자품목은 단연 LED 조명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0일 루멘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30억원과 1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36.5% 늘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BLU(Back Light Unit) 매출이 전 분기보다 30.5%, LED 조명 매출은 11.2%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4.5%, 5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ED 조명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자회사 토파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LED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액 810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는 1270억원, 내년에는 158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루멘스는 지난 9일 토파즈의 파산설에 따른 채무보증 손실 우려로 주가가 전날보다 13.52% 급락한 1만2150원을했지만, 10일 7.82% 오른 1만31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충격을 최소화했다.
 
또 지난 2011년 5월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억원이 주가에 반영됐지만, 9일 자로 행사가 마무리되면서 오버행 부담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루멘스 관계자는 "자회사 토파즈는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구조조정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ED 조명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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