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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테마주' 이스타코 주가, 전년比 6배 '껑충'
2014-04-14 06:00:00 2014-04-14 06:00:0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연예인 싸이의 테마주로 알려진 이스타코(015020)의 주가가 전년 대비 약 6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가 13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3년 실적과 주가 등락(유가증권시장)' 자료에 따르면 이스타코 주가는 지난해 1월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무려 588.7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코 주가가 전년 대비 크게 오른 이유는 이스타코가 지분 90%를 보유한 연결대상 자회사 얼반웍스미디어 덕분이다.
 
얼반웍스미디어가 2012년 9월20일 미국 빌보드사의 한국지사 빌보드코리아와 공동 비지니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스타코는 '싸이 테마주'로 분류됐고, 올해 들어 싸이가 새 앨범 출시와 컴백을 위한 준비에 나서면서 이스타코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코는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00.83% 상승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매출액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총 702사 중 전년 동기 실적이 비교가 불가능한 종목을 제외한 613사(개별·별도 결산실적 기준)를 대상으로 실적과 주가 등락률 상관관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실적(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호전법인의 주가는 평균 39~47% 오른 데 비해 실적악화법인은 평균 8~10% 상승해 실적호전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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