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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호텔의 자위대 행사 일방 취소 유감"
2014-07-11 17:13:28 2014-07-11 17:17:3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롯데호텔이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 행사 장소 대관을 취소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사진)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유야 어찌됐던 행사 하루 전 일방적으로 장소 대관을 취소한 호텔의 행동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에도 일본의 강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서는 이미 호텔측에 항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의 롯데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호텔은 10일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호텔 투숙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행사 취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일본 대사관은 장소를 대사관저로 옮겨 행사를 치르기로 했으며,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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